이미지 크게보기 단양 도담삼봉 전경. 충북도청 제공

전년 대비 743만 명 늘어…단양 도담삼봉·진천 농다리 등 인기


청주=이성현 기자



충북도는 지난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이 38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주요 관광지점의 입장객 수는 총 389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155만 명) 대비 23.5%(743만명)가 많은 규모이며, 연간 관광객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최다 기록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제천시가 1113만 명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단양군 919만 명, 충주시 424만 명, 청주시 392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천군은 농다리 관광객 급증으로 지난해 105만 명에서 277만 명으로 164%가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점은 단양 도담삼봉(240만 명), 진천 농다리(165만 명), 단양 구담봉(130만 명) 순이었다. 한편, 도내 대표 관광지인 청남대는 지난해 76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누적 관람객 1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5월 개장한 괴산 충북아쿠아리움은 연말까지 약 26만여 명이 방문하며 충북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도는 올해에도 충북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관광 활성화를 통해 어려운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장인수 도 관광과장은 "2025년에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와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예정돼 있다"며 "충북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