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미국의 ‘2023·2024 LACP 비전 어워드’에서 대상(Platinum)을 수상한 한전KPS. 한전KPS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와 한전KPS(사장 김홍연) 등 국내 에너지 공기업들이 미국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경연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각각선정됐다.

한전KPS는 2024년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3·2024 LACP 비전 어워드’에서 대상(Platinum)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한수원은 같은 대회에서 금상(Gold Awards)을 수상했다.

LACP 비전 어워드는 올해로 24년차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 커뮤니케이션 제작물 경연대회다. 매년 국내외 1000개 이상의 기업 연차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심사한다. 한전KPS의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전체 8개 평가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면서 총점 99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주최 측은 심사에서 "한전KPS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Green Energy와 함께,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이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 아래 회사의 ESG 경영 추진 노력을 일관되고 이해하기 쉽게 서술했다"고 평가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세부적으로 보면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한 동반성장 사업 등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명확성과 정보 전달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미국의 ‘2023·2024 LACP 비전 어워드’에서 금상(Gold Awards)을 수상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또 지난 2007년 세계 최대의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에 가입한 이래 투명경영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 한수원은 이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8점을 받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한수원은 국내 최대 발전회사로서 환경, 사회, 투명경영을 실천할 것"이라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