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북한군 병사의 품에서 나온 각종 서류와 휴대전화.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 페이스북 캡처

추가훈련 받고 재투입 가능성
우크라 전선에 다시 긴장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선에서 사라졌던 북한군이 다시 복귀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쿠르스크 작전 지역에서 새로운 공격이 발생했다”며 “러시아군이 다시 북한군 병력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러시아와 북한 군인 수백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약 1만 여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됐고,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월 중순부터 전선에서 이들의 행적이 묘연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을 중심으로 이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고 전선 이탈 후 추가 훈련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리고 약 한 달 만에 이들이 다시 전선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지며 긴장감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철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