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연합뉴스, 문호남 기자

국민의힘 40%·더불어민주당 39%
이재명 2심 판결 3월 중순 전 61%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가 41%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화면접조사(CATI)에서 40%대 지지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가 ‘적극 투표층’ 의견이 더 잘 반영되는 것에 반해 전화면접조사는 ‘중도층’ 의견을 더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펜앤드마이크의 의뢰로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도는 41%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9%였다. ‘지지한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지’ 44%, ‘지지안함’ 56%), 경기·인천(39%·61%), 대전·세종·충남북(41%·57%), 광주·전남북(19%·81%), 대구·경북(55%·45%), 부산·울산·경남(46%·53%), 강원·제주(33%·67%)로 나타났다.

성별의 경우 남성(43%·57%), 여성(38%·61%)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36%·62%), 30대(31%·68%), 40대(31%·69%), 50대(34%·66%), 60대(55%·45%), 70세 이상(58%·42%)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0%, 민주당은 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이 언제 판결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6-3-3 규정에 따라 3월 중순 전에 나와야 한다’는 응답이 6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방어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32%였고 ‘잘 모르겠다’는 8%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전체 10.3%(총 통화 1만3명 중 1028명 응답)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