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딥시크 로고. 연합뉴스/로이터

트럼프 “미국 산업에 경종 울려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인공지능(AI) 챗봇과 관련된 안보위협 가능성에 대해 “그것을 나쁜 발전이 아니라 매우 좋은 발전(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일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딥시크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고 밝힌 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기술이 실제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맞다면 우리는 그로부터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우리가 말하고 있는 AI는 사람들이 실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싸질 것이며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딥시크 개발 직후부터 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앞서 그는 당시 “그것(딥시크의 AI 개발)이 정말 사실이고 진실이라면,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여러분도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돈을 많이 쓰지 않고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라건대 미국의 산업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에도 일부 미국 연방기관은 안보상 우려를 이유로 딥시크 사용을 차단했으며, 미 의회는 미국 정부 기관 기기에서 딥시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 추진을 논의하고 있다.

정철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