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김아림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의 성적을 낸 김아림은 2위 린 그랜트(스웨덴)에 3타를 앞섰다.

올해부터 메디힐 후원을 받는 김아림은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약 3개월 만에 투어 3승을 바라보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이날 5타를 줄이며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순위를 전날 공동 14위에서 공동 3위로 끌어 올렸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8승을 거둔 신인 다케다 리오(일본)가 코르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진영이 5언더파 139타로 단독 6위, 김효주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9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언더파 140타, 공동 7위다.

이 대회는 최근 2년 사이 투어 우승자 32명이 출전하는 대회다.

프로와 유명인 아마추어가 조를 이뤄 경기하며 2라운드까지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 조 파벨스키가 6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명인 순위는 매 홀 성적을 점수로 환산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집계한다.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가 68점으로 2위, 야구 선수 출신 데릭 로가 67점으로 3위에 올랐으며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은 65점으로 공동 9위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