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뢰한국 난장판 돼버렸다"…北 노동신문, 尹 체포영장 발부 보도

이미지 크게보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입구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3일 만에 관련 내용을 비교적 신속하게 보도했다.

3일 노동신문은 "괴뢰 한국에서 12 ·3 비상계엄사태 이후 사상 초유의 탄핵사태가 연발하고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급되면서 국정이 마비되고 사회·정치적 혼란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임박, 연쇄 탄핵을 둘러싼 여야 갈등, 탄핵 찬성 집회 개최, 지지자들에게 윤 대통령이 보낸 편지 내용까지 상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괴뢰 한국은 정치적 기능이 마비된 난장판으로 되어버렸다"고 평가하며 한국 언론과 외신의 보도 내용까지 상세하게 소개했다.

앞서 북한은 12 ·3 비상계엄 이후 8일이 지난 11일 비상계엄과 남한의 탄핵 정국을 첫 보도한 바 있다.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을 땐 이틀 만에 관련 사실을 간략하게 보도했다.

이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