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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의 ‘종합’ 부문과 ‘재정 건전성’ 부문 등 2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행안부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재정분석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전년도(2023년) 실적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는 재정 건전성·효율성·계획성 등 3개 분야, 14개 재정지표를 분석해 지자체별로 5개 등급을 매겼다.

동대문구는 우선 14개 재정지표를 통해 지방재정 운영의 종합적 측면을 평가한 종합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종합 부문에서 가 등급을 획득한 곳은 동대문구와 중랑구 등 2곳뿐이다. 또 지방세 징수율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외부 재원을 확보해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했다는 평가를 얻으며 재정 건전성 부문에서도 ‘가’ 등급을 따냈다.

이필형(사진 왼쪽 네 번째) 동대문구청장은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세입 확충과 세출 절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서울 자치구 최고 수준의 재정 건전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