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성동구청 전경. 성동구청 제공

서울 성동구는 불안정한 정치·경제 상황으로 얼어붙은 지역 경제 회복과 구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즉각 재정 조기 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31일 밝혔다.

성동구는 최근 급변하는 정치 상황으로 지역 경제가 급격히 위축된 현재 상황에서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일에는 비상시국으로 경직된 지역경제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경제를 안정화하고자 성동구는 성동구상공회와 함께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관내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주체의 경제위기 체감도를 파악하고 지역경제 안정을 위한 구정 운영 계획을 함께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중소기업 융자 지원 △성동 사랑 상품권 조기 발행 △물가안정 대책 및 전통시장 소비 촉진 방안 추진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과 주민 숙원사업 등 주요 정책들을 최우선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시설비 등 주요 투자 사업도 선급금과 기성금 등을 적극 활용해 최대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민생 지원 예산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속도감 있게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재정 조기 집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불확실한 정치·경제 여건으로, 구민 생활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정 조기 집행으로 비상시국 지역위기 극복을 위하여 경제 안정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