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18일 열린 평생교육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온 세대가 함께 성장하고 도약하는 미래평생학습도시’ 비전 공개
지속가능·건강 웰빙·공정과 포용·역동적 연결 학습도시 4대 핵심가치


서울 양천구가 정부의 평생학습도시 지정 20년째를 맞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온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평생학습도시’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양천구는 18일 구청 내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평생교육협의회를 열고 아이 때부터 노년기까지 평생학습이 이뤄지는 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구는 전 생애에 걸친 학습문화를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학습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를 진행해 왔다.

양천구는 온 세대가 함께 성장하고 도약하는 미래평생학습도시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가능 학습도시 △건강 웰빙 학습도시 △공정과 포용 학습도시 △역동적 연결 학습도시 등 4대 핵심가치를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세계로 연결되는 학습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양천구는 세계 80개국·300여 개 도시가 가입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유네스코 학습도시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평생학습 관련 최신 연구결과와 성과사례 등 정보를 교류하고 미래 정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미지 크게보기 이기재(앞줄 가운데) 양천구청장이 18일 평생교육협의회에서 글로벌 학습도시 비전 선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우수한 학생, 학교, 교육에 대한 열의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교육특구로 거듭나기 위해 양천구 안에서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학습 욕구에 선제 대응하고, 접근성 높은 평생학습 환경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배움의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실제 양천구는 최근 삶과 학습이 하나 되는 패러다임이 강조되고 지자체의 평생교육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3월 ‘평생학습 통합포털’을 구축하여 60여 개 기관에 산재해 있던 약 3000개 강좌 정보를 하나의 포털에 담아냈다. 또 7월에는 기술특화형 평생학습시설인 ‘신월평생학습센터’를 개관, 제1회 전국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에서 ‘좋은정책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