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ROTC장학재단은지난 5일 서울 서초구 ROTC중앙회관에서 주니어ROTC 장학금 수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ROTC중앙회 제공

ROTC장학재단(이사장 진철훈)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ROTC중앙회관에서 주니어 ROTC(JROTC) 학생들에게 장학증서 및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해로 세 번째 마련된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경기 파주 한민고, 인천 송도고, 서울 건대부고와 경희고,경기 화성 삼괴고, 충남 논산 건양고, 경북 구미고 등 전국의 JROTC 단원과 학교장 및 담당교사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JROTC 학교의 대표 학생(21명 중 19명 참석)에게 장학증서와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진철훈 재단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월남전이 한창이던 1968년 포화가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선배들이 모은 성금을 기반으로 시작한 ROTC장학재단은 매년 육·해·공군, 해병대 ROTC 후보생과 동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2021년부터는 미래 인재의 주역인 JROTC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행식 ROTC중앙회 회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단체가 많지만, 대한민국 국군뿐만 아니라 사회의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단체는 주니어 ROTC가 유일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성 결여와 도덕 상실의 부작용은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 국가관을 갖춘 주니어 ROTC 단원 같은 청소년들에 의해서 극복될 것"이라며 단원들을 격려했다.

JROTC는 전국 27개 고등학교에서 동아리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안보교육과 군부대 병영체험 및 안보견학 행사를 비롯해 민주시민 교육(질서의식 및 준법정신, 공동체의식 등), 리더십함양 교육, 인성 교육, 체력단련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각 지역 ROTC 학군단 및 육군학생군사학교와 연계해 안보강연 및 병영체험 리더십 캠프를 실시하고,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8군 고등학교(서울 아메리칸 고교, 평택 험프리고교) JROTC 학생들은 물론 미국의 괌 케네디고등학교 JROTC와도 교류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고등학교와 교류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