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한동훈(가운데)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진종오(왼쪽) 의원. 연합뉴스(공동취재) 자료사진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사격 황제’ 진종오 의원이 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다. 올림픽에서 6개의 메달을 따낸 진 의원은 지난 2월 국민의힘에 영입됐고, 비례대표 후보 4번으로 당선됐다. 한 전 위원장은 ‘러닝메이트’로 3명의 최고위원 후보를 내세우게 됐다. 앞서 한 전 위원장 측인 박정훈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고, 장동혁 의원도 출마할 계획이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 측은 이날 통화에서 “한 전 위원장이 진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했고, 진 의원이 큰 정치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 전 위원장이 최고위원 후보 3명을 러닝메이트로 정한 것을 두고 대표 선출 이후 지도부 내 영향력 강화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9명으로 구성되는 당 지도부에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과 선출직 최고위원 3명을 확보하면 대표 측 ‘우군’이 과반(5명)이 된다.

한 전 위원장 경선 캠프 상황실장은 신지호 전 의원이 맡게 됐다. 신 전 의원은 총선 당시 ‘이조(이재명·조국)심판특위’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