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0일 오전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유가읍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전 11시 투표율이 14.5%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640만4826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율은 14.5%다.

이는 직전 21대 총선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 15.3%보다 0.8%포인트 낮은 수치다.

11시 투표율에는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모든 투표율은 오후 1시부터 합산 발표된다.

이날 지역별 투표율은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투표와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이 사전투표율 하위 지역을 차지한 반면,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은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2.1%를 기록한 광주였고, 이어 전북(12.9%), 세종(13.0%), 전남(13.1%) 등 순이었다. 가장 높은 곳은 경남·충남(16.2%)이었고, 대구·강원(16.0%), 경북(15.9%)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사전투표 때는 전남(41.2%), 전북(38.5%), 광주(38.0%)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반면 대구(25.6%)가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부산(29.6%), 울산(30.1%), 경남(30.7%), 경북(30.8%) 등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