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강동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관내 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미디어 교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미디어 교실은 다양한 미디어 시설이 조성된 강동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참여자가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연령별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미디어를 처음 접해보는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구는 지난해 하반기 시범 운영한 ‘스튜디오 일일 체험’이 22개 어린이집에서 343명이 참여한 후 재참여 문의가 쇄도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자 올해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정규 과정으로 편성하고 유아기 코딩 학습 수요를 반영한 ‘언플러그드 코딩 체험’을 신규 과정으로 개설했다.

스튜디오 일일 체험은 일일 미디어 창작자가 되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는 배경 합성 등의 특수 효과를 활용한 영상을 촬영해보는 크로마키 체험,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실제 오디오 전문 장비를 이용해 녹음해보는 라디오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언플러그드 코딩 체험은 컴퓨터나 태블릿이 없이 학습할 수 있는 코딩 프로그램으로 4∼5세의 유아들이 그림과 장난감으로 생활 속 알고리즘을 관찰해보며 코딩의 원리를 쉽게 학습할 수 있다. 스튜디오 일일 체험은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언플러그드 코딩 체험은 6월까지 매주 수요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디지털미디어 교실뿐 아니라 강동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미디어 교육·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교육지원과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강동마을미디어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