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13일 경북 문경시 신기산업단지 내 폐기물 재활용공장에서 난 불을 소방대원들이 끄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문경 신기산단서 또 공장 화재…4시간여 만에 진화
이번엔 폐기물 재활용공장에 불, 근로자 3명 자력 대피

문경=박천학 기자



지난 1월 인명 구조작업에 나섰던 소방관 2명이 순직한 경북 문경시 신기산업단지 내 또 다른 공장에서 불이 나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8분쯤 이 산단 내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현장에 있던 근로자 3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철골로 된 공장과 고형연료 20t 등을 태우고 4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를 위해 장비 21대와 인력 78명을 동원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31일 오후 7시 35분쯤 이 산단 내 육가공공장에서 불이 나 인명구조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 2명이 순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