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오는 4·10 총선에서 전북 전주을에 출마하는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전북 국가 예산 12조 확보…실익 낼 수 있는 후보 필요" 지지 호소


오는 4·10 총선에서 전북 전주을에 출마하는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성윤 후보를 확정한 것은 시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전주을 후보로 이성윤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확정된 데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은 총선을 불과 40여 일 앞두고 지역에 대해 아무 이해도 없는 검사 출신을 후보로 결정했다"며 "4년 동안 준비해왔던 6명의 (민주당) 예비후보는 낙하산 후보에 밀려 탈락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 협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지역 이해도가 떨어지는 이 후보가 갑자기 전주로 와서 싸움판을 만들고 있다. 현직인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당선돼도 마찬가지"라며 "전북에는 제도 속에서 실익을 낼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전북 국가 예산 12조 원 확보,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전북특별법) 완성, 전주·완주 통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전북자치도의 성공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며 "정부·여당과 소통하며 전북자치도에 맞는 국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