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에버턴의 알렉스 이워비(왼쪽)가 지난 19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AP 뉴시스

미국 자본이 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노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인 사업가 토드 보엘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첼시를 인수하고 구단주를 맡았다. 이번엔 에버턴 인수를 미국 회사가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29일(한국시간) 캄스포츠가 에버턴 구입에 여전히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캄스포츠는 올해 초 에버턴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하지만 당시 에버턴의 파르하드 모시리 구단주는 구단을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이번엔 캄스포츠가 단독으로 에버턴 매입을 시도하고 있다. 캄스포츠는 미국 미니애폴리스가 기반인 스포츠 투자회사로 카민스키 가문이 운영하고 있다.

에버턴은 지난 3시즌 동안 3억7200만 파운드(약 60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이란 출신 영국인 사업가인 모시리 구단주는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턴의 성적 또한 좋지 않다. 지난 시즌엔 20개 구단 중 16위에 그쳐 간신히 2부리그 강등을 면했고 올 시즌엔 13위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