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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스침대

3가지 사이즈… 자유자재 구성
AR앱 통해 가상배치도 가능

에이스침대가 소비자 취향에 따라 조립 및 배치가 가능한 ‘모듈 가구’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이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취미와 자기계발의 공간으로 의미가 확장되면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적절히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는 가구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흐름을 겨냥한 것이다. 17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모듈 가구는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활용 가능한 가구를 말한다. 내 마음대로 조립 혹은 배치가 가능하고 하나만 사서 쓰다가 필요에 따라 구성을 달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전에 모듈 가구라고 하면 서재나 드레스룸에 사용하는 수납가구 위주의 제품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침대와 소파 등 생활 가구 전반에 걸쳐 제품군이 확대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더욱 넓어지는 추세다.

에이스침대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최근 모듈형 침대 ‘다도(DADO·사진)’를 선보였다. 주사위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인 다도는 사각형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모듈로 설치가 가능해 실용성이 뛰어나다. 다도는 싱글(SS), 더블(DD), 라지퀸(LQ) 총 3가지 사이즈로 개인 필요에 따라 사이즈와 수량을 다양하게 구성해 배치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수면 습관이 다른 신혼부부의 숙면을 위해 싱글 사이즈를 두 개 붙인 트윈형으로 사용하거나, 싱글과 라지퀸을 붙여 패밀리형으로 사용하다가 자녀가 성장하면 싱글 침대를 분리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또 헤드보드가 63㎜로 슬림해 좁은 침실 공간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헤드보드 윗면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간단한 소품이나 전자기기 등을 올려둘 수 있도록 평면으로 만들어졌다.

에이스침대는 자사 매트리스 중 모듈 가구에 최적화된 제품으로는 ‘하이브리드 테크 Ⅶ’과 ‘하이브리드 테크 RED’ 라인을 꼽았다. 하이브리드 테크 매트리스에는 세계적으로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은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테크 시리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전 세계 15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스프링이다. 한 개의 스프링이 연결형과 독립형의 장점을 모두 제공하는 ‘1 Spring 2 Play’가 특징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상단과 하단의 스프링이 최적의 수면을 제공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스침대는 침대와 매트리스 등을 가상으로 배치해볼 수 있는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 ‘에이스룸’도 선보였다. 에이스룸을 활용하면 소비자는 AR를 통해 침실에 원하는 침대를 가상으로 들여놓을 수 있다. 앱을 통해 프레임 컬러부터 사이즈, 매트리스 종류까지 선택해 실제 본인의 침실에 배치한 것처럼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다. 이 앱을 사용하면 침대를 구매하기 전에 공간과 제품이 조화롭게 어울리는지 파악할 수 있다. 또 ‘홈 디자인’ 기능을 통해 9만 가지의 아파트 도면 위에 가상으로 제품을 놓아볼 수도 있다. 지도에서 원하는 아파트의 도면을 선택해 제품을 자유롭게 배치한 뒤, ‘방 보기’ 버튼을 누르면 꾸며 놓은 방에 실제로 들어온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