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19·경기 226명 확진
울산 오늘 오전만 47명 추가
전국서 집단감염 확산 일로

1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신규 확진자가 전날(1030명)보다 300명 이상 줄어든 718명이 추가됐지만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48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확진자는 219명으로, 강서구 교회 관련 18명·은평구 역사 관련 2명·강서구 병원 관련 1명·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1명·성동구 병원 관련 1명·노원구 의료기관 관련 1명·강서구 댄스교습 시설 관련 1명·다른 확진자 접촉 136명·해외유입 2명 등이며 5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기에서는 서울보다 많은 226명이 추가됐다. 직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안산 의류공장 관련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부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0명으로 늘었다. 양평군 개군면 주민 간 감염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66명이 됐다. 포천 기도원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34명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3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충남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진 나음교회 신도 36명과 접촉자 8명 등 44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5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코호트 격리 중인 울산 남구 양지요양병원에서 또다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울산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5명에 그쳤지만 이날 오전에만 양지요양병원에서 4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밖에 경남에서 밀양 윤병원 관련 확진자 등 28명이 추가됐으며 광주에서도 광주교도소 관련 6명 등 22명이 확진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