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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들어 사회 공정성 변화
43.5% “비슷” 20.3% “나빠져”

15일 문화일보의 19∼29세 유권자 대상 타깃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연령층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가치로 ‘공정·정의’를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조 전 장관 및 그의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물은 결과 ‘비리 혐의를 밝히기 위한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5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검찰 개혁을 저지하기 위한 부당한 수사’라는 의견은 33.8%였다.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은 서울 거주자(59.1%), 학생(61.1%), 이념 성향상 보수층(70.8%)과 중도층(61.0%),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층(75.5%), 자유한국당 지지층(81.8%) 등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부당한 수사’라는 응답은 광주·전라 거주자(39.5%), 화이트칼라(41.5%), 진보층(48.6%), 국정 운영 긍정 평가층(50.6%), 민주당 지지층(60.2%)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공정·정의’를 꼽은 응답이 26.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평등’(16.0%), ‘상생·협력’(15.7%), ‘자유’(13.7%), ‘경쟁·효율’(13.7%), ‘신뢰’(1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공정·정의’를 꼽은 응답은 화이트칼라(31.4%), 진보층(31.9%)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보수층에서는 ‘공정·정의’(20.1%)보다 ‘자유’(22.8%)와 ‘경쟁·효율’(21.0%)을 꼽은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우리 사회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과거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43.5%로 가장 많았다. ‘좋아진 편’이라는 응답은 34.9%로, ‘나빠진 편’(20.3%)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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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조사했나 = △조사기관:엠브레인 △일시:2020년 1월 12∼13일 △대상:전국 거주 만 19~29세 남녀 1009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12.9% △오차 보정 방법:2019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의향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나주예 기자 juy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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