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귀국한 문재인 대통령 (성남=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72차 유엔총회 및 한-미-일 정상들과의 회담을 마치고 22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7.9.23

북핵 대응 공감대 외연 확장…평화 원칙 재확인
한국경제 ‘북핵 리스크’ 불식·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성과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제72차 유엔총회 참석 등 3박 5일 일정의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환송 행사를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미국을 떠난 문 대통령은 이날 밤늦게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주요 유엔총회 참가국 정상과 회담하는 등 다자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18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도착 직후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회동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안보리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한반도 안보위기 해결에 중재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 뉴욕·뉴저지 지역 동포와 간담회를 한 문 대통령은 19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우리 정부와 위원회 간 공조 계획을 확인했다.

영국, 체코, 세네갈 정상과 잇따라 양자 정상회담을 소화한 문 대통령은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애틀란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2017 세계시민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하고 ‘촛불혁명’에 담긴 의미 등을 설명했다.

20일에는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북한 리스크’ 관련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공을 들였다.

문 대통령은 이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행사에 참석,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글로벌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전폭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유엔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대북제재에 국제사회가 공조하되 결국은 북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자신의 소신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업무 오찬을 겸한 한·미·일 정상회동 일정을 소화하고 북한이 견디지 못해 대화의 장으로 나올 때까지 대북제재·압박의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대북 안보리 제재결의 2375호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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