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산업현장과 대학, 연구소 등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정부와 전문가들이 모여 ‘끝장토론’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간담회 ‘ICT정책 해우소’가 매주 개최된다. 그 첫 모임이 13일 오후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투비소프트에서 최재유 미래부 2차관과 ICT 정책 수요자, 민간전문가들이 첫 ‘ICT정책 해우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선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및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전략의 핵심내용인 SW연구·개발(R&D) 정책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 자리에는 각각 초기, 성장, 글로벌 단계에 있는 SW기업 대표들이 참석한다. 최재승 ㈜스포카 대표, 양수영 ㈜엘시스 대표, 최중덕 ㈜맥스포 소장, 김형곤 ㈜투비소프트 대표,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다. 또 이원석 연세대 교수, 김지인 건국대 교수,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 이상은 소프트웨어공학센터 소장, 최윤석 삼성SDS 상무, 박명순 SKT 미래기술원장 등도 참석한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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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명품백 논란 연상? 英 총리, 부인 고급옷 선물 ‘늑장 신고’ 논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자산가인 노동당 상원의원에게 선물을 받고 ‘늑장 신고’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18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와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와히드 알리 상원의원은 지난 7월 초 총선을 전후로 총리 부인 빅토리아 여사의 의류, 수선 비용을 지원했다. 영국 하원의원은 선물을 받으면 28일 내로 의회 관계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하원의원 신분인 스타머 총리 역시 이 선물을 기한 내에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하지만 총리실은 알리 의원에게 받은 선물을 처음에는 신고하지 않았다가, 지난주에야 신고를 위해 의회에 연락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이 매체는 알리 의원이 빅토리아 여사에게 지원한 의류가 약 5000파운드(약 870만 원) 상당이라고 전했다.제1야당 보수당은 의회 관계당국에 "스타머 총리가 왜 받자마자 신고하지 않았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스타머 총리 측은 "규정 위반은 없었으며 관계당국의 조사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스타머 총리는 지난 16일 이탈리아를 방문했을 때 기자들에게 "선거 직후 우리 팀이 관계당국에 무엇을 신고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했다"며 "최근에 추가 조언을 구해야 했으며 그 결과로 신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알리 의원은 미디어 기업가 출신으로, 노동당 주요 인사들에게 기부를 해왔다. 지난달 알리 의원이 노동당 정부에서 직책이 없는데도 ‘다우닝가 10번지’(총리 집무실) 임시 보안 패스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간 가디언은 스타머 총리가 노동당 대표가 된 이후로 이제까지 선물과 기부를 받았다고 신고한 내역은 총 10만파운드(약 1억7500만 원)라고 전했다. 무료 관람권을 40차례 지원받았는데 대부분 축구 경기였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나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티켓도 있다. 알리 의원에겐 의류 1만2000파운드(약 2100만 원), 안경 2400파운드(약 420만 원), 숙박 2만파운드(약 3500만 원) 등을 지원받았다.한편, 스타머 총리는 16일 관련 질문에 "나는 아스널 팬인데 보안 문제로 관중석에 갈 수는 없다"며 "기부를 받아야 경기장에 갈 수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또 "신고와 부패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모든 하원의원이 선물을 받고 규정은 일정 가치 이상이면 신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올바른 체계"라고 강조했다.노기섭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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