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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7일 세월호 특별법을 포함한 계류 법안 통과를 위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낼 방침이다. 이날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 사흘 뒤 개회돼 7월 임시국회는 오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한 달간 열리게 된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세월호 특별법 합의가 안 될 경우 7월 임시국회를 야당과 함께 소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야 태스크포스는 진상규명위원회에 동행명령권을 부여하는 데 잠정 합의했지만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현일훈 기자 o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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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미 연합연습 계획 빼낸 중국인 체포…현역 병사가 넘겼다
중국인 조직이 우리 군의 기밀을 빼내기 위해 현역 군인들에게 접근한 사실이 포착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3일 군에 따르면, 국군방첩사령부는 지난달 29일 제주에서 중국인 A 씨를 체포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A 씨가 포함된 일당은 지난해 초부터 현역 장병 등이 가입된 공개 채팅방에 군인으로 가장해 잠입한 후 구성원들에게 일대일 대화를 걸어 “군사기밀을 넘기면 돈을 주겠다”고 포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강원 양구군 일선 부대에서 복무 중인 한 현역 병사가 포섭돼 실제로 부대에 비인가 휴대전화를 반입, 한미 연합연습 진행 계획 등 내부 자료를 촬영하고 A 씨 측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기밀 제공자에게 대가를 건네기 위해 입국했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첩사는 공개 채팅방에 기밀을 캐내려는 수상한 인원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위장 수사를 통해 A 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첩사는 이 과정에서 조직 총책이 중국에 있고, 총책이 중국군 소속일 수 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노기섭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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