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 “카타르월드컵 취소안하면 미사일 발사”

●…이슬람 무장단체가 2022 카타르월드컵을 취소하지 않으면 카타르에 미사일을 쏘겠다고 협박했다. 10일(한국시간)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라크와 시리아에 기반을 둔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가 지하드 웹사이트 ‘알플랫폼닷컴’을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보내는 협박서한을 공개했다. 서한은 “축구는 이슬람 교리와 맞지 않는다”며 “개최지를 변경하라. 이슬람 국가는 카타르까지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스커드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협박했다.

이 단체는 최근 자신들의 수장을 칼리프(이슬람 최고 지도자)로 추대하고 멋대로 국가 수립을 선포한 바 있으며, 카타르도 칼리프 국가의 영토에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사린가스 로켓 2500기 등이 보관된 이라크의 한 화학무기 공장을 탈취한 집단이라 카타르월드컵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요추 골절 네이마르 회복 순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요추 골절상을 입은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의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0일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 회복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8월 5일부터는 팀으로 복귀해 마지막 치료 단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팀 주치의를 브라질의 네이마르 집으로 파견해 상태를 확인한 뒤, “우리 의료진은 네이마르 부상에 대한 브라질 축구협회 의무팀의 진단이 정확했음을 확인했다”며 “치료 절차에 대해서도 바르셀로나 의무팀과 브라질 축구협회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브라질 대표팀 주치의는 부상 직후 네이마르의 월드컵 출전을 중단시키고, 완전 회복에 최대 6주가 걸릴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獨 우승땐 1인당 보너스 4억원

●…독일이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대표선수들에게 1인당 포상금으로 30만 유로(약 4억 원)씩 주기로 했다. 독일 dpa통신은 10일 독일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준우승하더라도 15만 유로씩 보너스가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은 9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7-1의 압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32개 본선 진출국에 출전수당으로 150만 달러(약 15억 원)씩 주고 성적에 따라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우승국은 상금 3500만 달러(약 354억 원), 준우승팀은 2500만 달러(약 253억 원)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