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프로축구 스포르팅 리스본, 벤피카의 사령탑을 지낸 마누엘 조제 감독이 30일(한국시간) 자국 TSF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팀 동료들을 부하처럼 취급했다”고 폭로했다. 조제 감독은 “호날두는 말할 때마다 실수를 저질렀다”며 “결국 포르투갈 대표팀을 믿지 않았다는 말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브라질월드컵 기자회견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동료의 실수를 줄줄이 언급하는 등 불만을 토로했었다.

한편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는 ‘호날두는 포르투갈에서 더 이상 영웅이 아니다’는 제목과 함께 그의 귀국길 풍경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지난 28일 포르투갈에 귀국한 뒤 공항 밖에서 줄을 서 택시를 기다렸고 마중 나온 팬들도 적었다”며 초라해진 위상을 꼬집었다.

<체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