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조직들을 통합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가 만들어졌다.

경기도는 지난 3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내에 ‘경기도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조직들을 통합 관리하고 성장단계별로 교육, 컨설팅, 마케팅, 판로 지원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 사회적경제 기업 상담센터와 판로·창업 지원을 위한 홍보전시관, 인큐베이팅 공간을 마련했다.

사회적기업 등이 수시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4명의 부문별 컨설턴트도 배치했다. 앞서 지난 1월 경기도는 ‘경기도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조례’를 제정해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의 운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조직은 2012년 말 484곳에서 지난해 말 1005곳으로 2배 이상 느는 등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사회적기업(예비 포함) 385곳, 마을기업 161곳, 협동조합 459곳으로 전국 사회적경제 조직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의 설립에 따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이 개별 기관으로 관리돼 발생했던 행정력 낭비 문제가 사라지고 이들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한 체계적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부터 수출까지 폭넓은 영역을 담당해 왔기 때문에 각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적의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