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 선고를 했다. 탄핵 소추 111일, 변론 종결 38일 만이다. 사진은 지난해 7월 24일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 앞서 대화하는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자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자”고 적었다.

그는 “사랑하는 지지자들과 당원 동지들께서 느끼실 오늘의 고통, 실망, 불안을 함께 나누겠다”며 “고통스럽더라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자유민주주의이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끝이 아니다. 함께 고통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자”라며 “서로를 비난 말고 모두 함께 가자”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그는 최근 비상계엄 사태를 기록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 콘서트와 각종 강연을 시작으로 정치 행보를 재개하며 조기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헌재가 이날 윤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자 여권 잠룡들은 내주부터 본격적으로 당내 경선 후보 등록 등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