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상상허브는 또 하나의 꿈을 가지고 있다. 은평구를 우리나라의 사회적경제 메카로 만드는 것이다.

은평상상허브와 1㎞도 채 떨어지지 않는 거리에 약 6만6000㎡(2만 평) 규모의 서울사회혁신파크가 조성 중이다. 과거 질병관리본부 건물이었던 이곳에는 현재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청년일자리허브·은평돌봄여성근로자쉼터가 입주해 있다. 변 대표는 “현재 다 채워지지 않은 이 공간에 다양한 사회적경제와 NPO 관련 기관이 들어와 풀뿌리 지역공동체의 가능성들을 실험하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며 “은평상상허브는 사회적경제 조직과 NPO가 어우러진 마을 공동체 모델을 확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마을공동체의 지역경제 선순환 모델이 점차 범위를 넓히면서 전국 기반으로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문 이사는 “서울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는 현재도 지역공동체가 활발한 교류를 진행 중”이라며 “구마다 사회적경제허브센터가 만들어지고 사회적경제 조직이 지역과 업종별로 연계가 되면, 사회적경제 생태계 마련이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