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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천진난만相, 생동감 넘치는 외유내강형
랜드로버 ‘이보크’ 청수지相, 볼수록 매력… 여성에 인기
현대 ‘제네시스’ 호랑이相, 떡 벌어진 어깨 연애운 타고나
폭스바겐 ‘7세대 골프’ 순박한相, 무던해 사람들과 잘 어울려
벤츠 ‘S클래스’ 유럽귀족相, ‘오똑한 코’ 자신감 하늘 찔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까닭인지 최근 관상을 보기 위해 역술가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차도 마찬가지다.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매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얼굴에 그 사람의 기질과 미래가 나타나는 것처럼 자동차 역시 타고난 운명과 기질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올해 주목받는 차량에 대한 운수를 알아보기 위해 몇몇 역술가에게 차량의 디자인 관상을 물어봤다.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강승현 기자 byhuman@munhwa.com

◆포르쉐 ‘911’ 씨, 천진난만함이 매력

“개구쟁이나 아이처럼 생기와 생동감이 느껴지는 천진난만한 상입니다. 이 같은 형상은 자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쌓을 수 있는 상입니다. 생동감과 생기를 주지만 눈치가 없어 남에게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악의가 없으니 주변에서 뭐라고 할 수 없는 상입니다. 이보크와 반대로 뒤쪽의 인상이 강합니다. 강함을 숨긴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상입니다.”

◆재규어랜드로버 ‘이보크’ 씨, 매력을 살려라

“당신의 인상은 매우 독특합니다. 당신의 진면목은 앞모습이 아니라 뒷모습에 있습니다. 앞모습과 달리 뒷모습은 순박하고 착한 느낌이 강합니다. 관상학에선 이를 두고 ‘청수지상’이란 표현을 씁니다. 겉모습은 무척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깊고 따뜻합니다. 요새 사람들은 이런 남자를 ‘볼매남(볼수록 매력있는 남자)’이라고 부른다고 하더군요. 아마 여성들이 당신의 이런 모습에 반하는 게 아닐까요.”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 씨, ‘잘 나가는 스타’이지만 방심은 금물

“당신의 첫인상은 무척이나 강렬합니다. 눈매는 물론 큰 입이 좌중을 압도할 만합니다. 입이 크다는 건 꿈을 향해 도약하려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허세나 과욕으로 비칠 수 있으니 올해는 ‘잘난 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겠습니다. 당신은 성공에 대한 집념이 강한 만큼 성공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호랑이를 꿈꾸지만 순간의 실수가 당신을 평생 고양이로 살게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연애운은 좋은 편입니다. 뚜렷한 이목구비 떡 벌어진 어깨 덕분에 주변에 이성이 끊이질 않죠. 하지만 자만했다가는 소위 ‘카사노바’로 전락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일과 사랑 모두 속도를 조금만 낮추고 천천히 다가가 보세요.”

◆폭스바겐 ‘7세대 골프’ 씨, 성실함으로 승부해라

“순박한 상입니다. 차의 기본기를 콤팩트하게 갖춘 느낌입니다. 눈코입이 오밀조밀하고 시선을 적당하게 분산시켜 과함이 없습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무던한 상입니다. 스페셜리스트보다 제너럴리스트에 가깝습니다. 뒤쪽의 처진 눈꼬리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차와 연이 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호감을 줄 수는 있으나 자기 사람은 없을 수 있다는 겁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신형 S클래스’ 씨,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

“S클래스 씨의 매력포인트는 ‘삼각별’ 모양의 코입니다. 뾰족한 콧날이 명불허전 독일 출신답습니다. 코는 얼굴의 중심과 기운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부터 코의 시작점인 산근이 죽어 있으면 비천하다고 여겨왔습니다.

특히 남자에게 코는 자존감의 상징입니다. 당신의 오뚝 솟은 코는 얼굴 전체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눈매는 눈 끝이 위를 향하고 아래쪽은 가늘고 긴 편인데, 이 같은 상은 통찰력과 현실 직시 능력이 뛰어난 인물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전체적으로 얼굴에 넘침이나 부족함이 없는 길상입니다. 지금의 침착함을 유지한다면 여러 사람들에게 오래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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