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창업 의지가 있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 창업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커피팩토리’는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 커피찌꺼기에 주목했다. 커피찌꺼기에는 탄소 성분이 많아 발열량이 높은 재생에너지로 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결국 커피탄으로 연결됐다. 커피찌꺼기는 연중 꾸준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도 커피탄의 장점이다. 지난해 커피 수입량이 10만6000t에 이를 정도로 양도 충분하다. 특히 커피탄은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로 만들기 때문에 원료비 부담이 작다. 따라서 외국산 저가의 성형탄과 맞설 경우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직화구이용 숯의 경우 대부분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폐목재를 가공한 성형탄으로 인체 유해성에 대한 논란도 적지 않다.

‘커피팩토리’는 현재 커피탄 제조기술을 개발 중이다. 커피찌꺼기의 분말과 솔잎·황토 등 건강기능성 물질을 적정하게 배합해서 만든다. 커피탄은 사회적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커피찌꺼기를 전량 수거할 경우 연간 배출·처리비용 781억 원과 사회적비용 1385억 원의 절감이 가능하다. 또 연간 성형탄 수입액이 920억 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