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단위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들이 참가한 글로벌 부문에서는 ‘바이맘’이라는 사회적기업이 에너지 빈곤가구를 위한 룸텐트 제조·지원사업으로 대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이미 보온·방풍 기능을 갖춘 초경량 고밀도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 룸텐트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2012년 10개 지방자치단체에 이를 납품함으로써 성능도 검증을 받았다. 이 회사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LG전자로부터 총 3억 원의 R&D비를 지원받아 사업 자금도 어느 정도 확보한 상태다.

‘바이맘’은 자체 개발한 룸텐트를 통해 겨울철 에너지 빈곤가구의 추위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을 채용해 안정적인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실내기능성 보온막을 사용하면 난방 비용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도 있다.

김민욱 대표는 교회의 탈북자 예배부에서 새터민 청년들의 효과적인 국내 정착과 자립을 위해 소셜벤처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한국의 소셜벤처 모델이 돼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소셜벤처의 꿈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