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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뇌졸중에 도움이 되는 힐링레시피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으로 만든 케이크다. 베타카로틴은 하버드 의대가 간호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건강 조사 결과에서 뇌졸중 위험을 40% 이상 낮추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베타카로틴 단일 성분의 효과보다는 우리 몸속에서 다양한 식품에 함유된 여러 항산화물질이 어우러져 내는 종합효과이다. 또한 아무리 좋은 영양소나 항산화물질이라도 꾸준히 먹어야 한다. 그래서 일상에서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당근케이크를 만들었다. 여기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아몬드와 호두까지 곁들였다. 무엇보다도 당근의 아삭한 맛과 호두, 아몬드의 고소한 맛이 저절로 손이 가게 만든다. 하루 한 조각 정도면 충분하다.

김형미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장은 “뇌졸중 위험은 폐경기 여성이 일반인에 비해 4배 높으며, 흡연 여성의 경우에는 더욱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런 여성들에게 특히 당근케이크를 권한다”고 말했다.


<재료>

당근채 180g, 호두 50g, 아몬드가루 30g, 카놀라유 150g, 갈색설탕 100g, 계란 2개, 물엿 1큰술, 박력분 150g,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소금 2g, 계핏가루 1/2작은술



만드는 법

1. 당근은 얇게 채 썰고 호두는 잘게 자른다.

2. 볼에 카놀라유, 갈색설탕, 계란, 물엿을 넣고 설탕이 잘 녹도록 3분 정도 섞는다.

3. 2에 박력분, 계핏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체쳐서 넣어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만 섞어 준다.

4. 3에 당근채와 호두를 넣고 고무주걱으로 살살 섞는다.

5. 반죽을 케이크 틀에 3분의 2 정도 되도록 담는다.

6.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35∼40분 구워 준다.

7. 나무꼬치로 가운데를 찔러 봐서 아무것도 묻어 나오지 않으면 꺼내고 틀과 바로 분리해 식힘망 위에서 식힌다.

8. 볼에 실온에서 보관한 무염버터와 크림치즈를 넣고 거품기로 섞은 다음 슈가파우더를 넣어 부드럽게 섞어 준다.

메뉴 감수 = 김형미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장, 셰프 = 윤미현

푸드스타일리스트 = 김혜경, 사진 = 김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