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사람이 곧 경쟁력이다.’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제프리 페퍼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경영의 핵심으로 강조하는 말이다.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인적자원의 육성이 규모의 경제나 차별화보다 우선이라는 의미다. 국내 산업현장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재경영이 펼쳐지고 있다. 이를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공기업, 민간기업 모두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인재경영을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육성하고 있다. 각 기업이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열정 등을 토대로 전문가를 육성하고, 각기 역할에 맞도록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기업만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기업의 인재경영은 다각도로 발현되고 있다. 일하는 좋은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효율을 높이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각종 교육프로그램에 집중 투자해 전문인력을 창출시키는 기업도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거나 장학사업을 통해 미래 인재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는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각종 프로그램, 이벤트, 캠페인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육성하는 사례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인재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은 새로운 인재상을 개척해 나가면서 무한경쟁시대에서 각 업계 기업문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문화일보는 각 산업분야 대표기업들이 어떠한 인재경영을 펼치고 있는지를 심층 취재했다.

오승훈·노성열·이용권·강승현 기자 oshu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