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김용걸댄스씨어터의 ‘워크 2-1’.

6월의 첫째 둘째 셋째 토요일 오후 6시 서울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활기찬 발레무용수들의 율동이 펼쳐진다. 전문발레단과 미래의 발레스타들은 각기 ‘백조의 호수’ ‘라 바야데르’부터 ‘돈키호테’ ‘해적’까지 유명발레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발레의 세계로 이끈다. 해질녘 시원한 바람 속에 2인무, 군무 등 다채로운 발레를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발레축제 기간 중의 무료공연이다. 발레리노 이원국 씨의 해설이 더해진 이원국발레단의 6월 8일 공연을 비롯해 6월 1일 국립발레단-부설아카데미의 명작발레 하이라이트와 6월 15일 서울예고·계원예고·덕원예고 발레과 학생들의 청소년 발레갈라가 이어진다.

예술의전당에서 6월 1일∼7월 13일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발레축제를 통해 국립발레단부터 개인안무가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올 발레축제에는 총 15개 발레팀이 참여한다.

국립발레단의 ‘차이콥스키: 삶과 죽음의 미스터리’(6월 28∼30일)와 유니버설발레단의 ‘오네긴’(7월 6∼13일)은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대규모 작품. 한편 서울발레시어터의 ‘사계’(6월 20일), 신무섭댄스씨어터의 ‘카르멘’-백영태발레류보브의 ‘아! 김유정, 미친 사랑의 노래’(6월 22일), 이원국발레단의 ‘발레, 말러교향곡 5번’-김용걸댄스씨어터의 ‘워크 2-1’(6월 24일)은 CJ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자유소극장에선 신현지B프로젝트-와이즈발레단(6월 5·6일), CSDP최성이댄스프로젝트-정형일 발레크리에이티브(6월 8·9일), 김긍수발레단-무발레시어터(6월 12·13일), SEO발레단-신은석Ss발레단(6월 15·16일)의 창작발레 공연이 펼쳐진다.

신세미 기자 ssem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