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명절 가사 노동 줄이고 스트레칭

명절은 엄마의 적이다. 명절이 다가오면 머리나 배가 아프거나 온몸에 힘이 빠지는 등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이상 증세를 보이는 주부들이 늘어난다. 이른바 ‘주부 명절증후군’이다.

주부들은 설 연휴 내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음식 준비와 설거지, 청소 등으로 가사 노동과 전쟁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심리적 압박감이 크다.

명절 기간에 하는 가사 노동은 쪼그려 하는 반복 동작이 많다. 같은 근육 부위에 계속 무리가 간다는 의미다. 요리나 설거지 등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해야 하는 일들로 인해 목과 허리에 통증이, 바닥청소와 같이 오랫동안 쪼그려 앉거나 싱크대 앞에 오래 서 있는 자세로 팔과 무릎에 통증이 유발된다.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은 마찬가지로 스트레칭이 좋다. 손을 쭉 뻗은 상태에서 손등을 위로 한 번, 아래로 한 번 해서 가슴 쪽으로 당겨주는 손목 스트레칭, 양팔을 합장하는 자세로 팔꿈치를 붙이고 고개는 밑으로 팔은 위로 올려 주는 어깨근육 스트레칭, 양팔과 무릎을 땅에 댄 엎드린 자세에서 허리를 활 모양으로 휘어서 둥근 자세를 만들어 주는 허리 스트레칭 등이 있다.

일을 할 때는 주위 사람들과 흥미있는 이야기를 나눠 심리적 부담감이나 압박감이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부들이 명절증후군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휴식이다. 남편을 비롯한 주위 가족들은 이런 주부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청소 등 집안일을 나눠 주부들이 쉴 시간을 마련해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