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장시간 운전 때 2시간마다 스트레칭

설 연휴, 아빠가 맡아야 할 최고의 임무 중 하나는 운전이다. 꽉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운전대를 몇 시간이고 잡고 있어야 하는 아빠들은 벌써부터 뒷목이 묵직하게 느껴질 것이다.

장시간 운전할 때는 경직된 목과 어깨 주변의 근육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시간 이상 운전을 하면 집중력도 낮아져 교통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최소 2시간에 한 번씩 10분 이상 쉬도록 한다. 휴게소나 갓길에 차를 세우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거나 간단한 체조,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기지개를 켜주거나, 가볍게 제자리 뛰기를 하는 것도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운전자세도 중요하다. 운전을 할 때 편한 자세를 만들기 위해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이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등받이는 90도로 세우는 것이 알맞다. 엉덩이는 의자 뒤로 바짝 밀착시키고 운전대와의 거리는 발로 클러치를 밟았을 때 무릎이 약간 굽혀지는 정도가 좋다.

설 귀성·귀경길에서는 꽉 막힌 도로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거나 얌체 끼어들기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 쉽지만 그럴수록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운전석에서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은 천장까지 손을 뻗는 동작을 되풀이하거나 양 어깨를 귀 있는 데까지 끌어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는 스트레칭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난방장치를 켠 채 창문을 잘 열지 않으면 산소가 모자라 심리적으로 예민해지기 쉽다.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면 기분 전환은 물론, 졸음운전도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