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특파원 중국 CEO를 말하다 / 홍순도 외 지음 / 서교출판사
‘공산당과 자본주의’의 조합을 이끌어낸 중국의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은 “중국 인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념이 아니라 경제”라고 했다. 이후 중국 경제는 세계 2위의 국내총생산(GDP), 세계 1위의 외환보유액을 자랑하며 놀라운 성취를 이뤄냈다. 성장의 견인차는 역시 기업이다. 미국 경제지 ‘포천’에 따르면 2012년 현재 글로벌 500개 기업에 이름을 올린 중국 기업은 73개사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 책은 국내 언론사 전·현직 베이징(北京) 특파원이 한데 뭉쳐 중국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기업인들을 취재했다. 특히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어떻게 창업하고 어떤 성장 과정을 거쳤는지를 직접 인터뷰해 생생함을 더한다.
싼이(三一) 그룹의 량원건(梁穩根) 회장,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云) 회장, 화빈(華彬) 그룹의 옌빈(嚴彬) 회장 등 자수성가형 최고경영자(CEO)들의 굴곡진 인생 스토리는 감동을 자아낼 뿐 아니라 중국 현대사의 총체로서 읽어볼 만하다. 위인전의 내용을 넘어 이 책은 실용서 성격을 갖기도 한다. CEO 한 사람이 최종 결정을 하는 중국의 아날로그식 기업 풍토에서 중국 CEO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이들의 생리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자료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 1
-
2
얼굴 전체 문신 20대男…취직이 안 돼 결국
임정환 기자
- 3
- 4
- 5
- 6
- 7
![<em class='label'>[속보]</em>‘결집하는 보수’ 윤통 지지율 34.3%로 반등](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501/2025010401039910018006_300.jpg?v=20250105145921)
![<em class='label'>[속보]</em>공수처, 尹체포영장 집행 재시도 초읽기…최 대행에 협조 공문 발송](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501/2025010401039910018004_300.jpg?v=20250105145921)
![<em class='label'>[속보]</em>尹측 “공수처장 등 체포영장 집행 관여 150여명 고발…국가안보 근간 흔들어”](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501/2025010501039910126002_300.jpg?v=20250105145921)
안내 버튼
최근 12시간내
가장 많이 본 뉴스
![<em class='label'>[속보]</em>尹측 “공수처장 등 체포영장 집행 관여 150여명 고발…국가안보 근간 흔들어”](http://image.munhwa.com/gen_news/202501/2025010501039910126002_b.jpg?v=20250105145921)
[속보]尹측 “공수처장 등 체포영장 집행 관여 150여명 고발…국가안보 근간 흔들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윤석열 대통령 측이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비롯한 150여 명을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5일 윤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오동운 공수처장과 검사, 경찰 특수단 등 150여명 전체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이들이 국가 안보의 근간인 대통령 경호 체계를 뿌리째 흔들었다”며 “국가 안보를 외면한 불법에 단호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공수처장이 지난 3일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이 없음에도 경찰 특수단을 지휘해 대통령에 대한 위법한 영장 집행에 착수했다”며 “이 과정에서 공수처와 경찰 특수단 150여명이 군사시설 보호구역 정문을 부수고 침입했고, 경호처 직원들을 폭행해 일부가 상해를 입게 했다”고 전했다.또 “대통령 경호처장이 이호영 경찰청 차장과 김선호 국방부 차관에게 관저지역 경비부대의 증가 배치를 요청했으나 이들이 거부했다”며 “공수처가 정문을 부수고 진입하는 것을 방치하도록 했다”고 말했다.이들은 “공수처장 뿐 아니라 경찰청 차장 및 국방부 차관, 서울시경찰청와 용산경찰서 관계자 전원을 공수처의 위법한 영장 집행에 적극 공모한 공범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대통령 경호에 대한 지시불응과 항명은 국가 안보의 근간인 대통령 경호 체계를 뿌리째 흔든 중대한 사건”이라며 “경호체계를 바로 세우고자 불법을 저지른 이들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국가 안보를 외면한 불법에 단호히 대응해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법치를 바로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세영 기
기사 댓글
※ 아래 글자 크기 예시문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본인에 알맞은 글자 크기를 설정하세요.
;){kind=link}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