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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 왕이(163.com)가 지난달 31일 한류 드라마 속 미녀 여주인공 TOP 10을 선정했다.

특히 해당 사이트는 여배우들의 사진과 더불어 여배우 각각의 특색을 딴 별칭을 함께 붙여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이 뽑은 한국 드라마 여주인공 TOP 10’에서 영예의 1위는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서 배우 안재욱과 호흡을 맞췄던 ‘영원한 신데렐라’ 고(故) 최진실에게 돌아갔다.

2위는 드라마 ‘모델’에서 장동건과 열연했던 ‘화끈 미녀’ 김남주가 차지했다. 3위에는 ‘한국 제일의 미녀’라는 극찬과 함께 김희선이 꼽혔으며 4위에는 드라마 ‘대장금’으로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배우 이영애가 이름을 올렸다.

5위에는 드라마 ‘가을동화’의 여주인공 송혜교가 ‘청순미녀’의 별칭과 함께 영예를 안았으며 6위에는 중화권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던 배우 채림이 꼽혔다. 7위에는 채림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에서 악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김소연이 올랐다.

8, 9, 10위에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최지우, 중국서 ‘다오만 공주’ 주연을 맡았던 장나라,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문근영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 드라마에 중국인들이 각별한 애정을 보이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과 수교한 지 18년이 지났지만 한국을 알리는 채널로서 드라마만한 것이 없었다”며 “한류 드라마가 한국 사회와 문화를 알리는 대표적이고 중요한 채널로 작용했다. 중국 내 한류 드라마 열풍이 관광객 유치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한국 드라마에는 ‘목욕탕집 남자들’과 같은 가족 드라마에서 부터 트랜드 드라마인 ‘겨울연가’, ‘풀하우스’, ‘궁’, ‘내 이름은 김삼순’, ‘이브의 모든 것’, ‘마이걸’, ‘인어공주’, ‘가을동화’ 등이 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