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뒤로가기
검색/메뉴
검색
메뉴
국제

아홉 쌍둥이 임신했던 중국 여성 결국 유산…대륙 울린 안타까운 사연

박준우 기자
박준우 기자
  • 입력 2025-02-02 18:52
댓글 폰트

photo 광밍망 캡처



9명의 태아를 가졌었지만 결국 모두 유산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에 거주하는 25세 여성 후(侯) 씨는 지난해 아홉 쌍둥이를 임신한 사실로 큰 화제를 모았다.

사실 그는 임신에 계속 어려움을 겪던 중 배란촉진제를 주사해 임신에 성공한 것이었으며, 의료진은 다태아 임신의 위험성을 고려해 7명의 태아를 유산시키는 수술을 권유했다.

후 씨는 지난해 11월 해당 수술을 받은 뒤 남은 2명의 태아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었다.

그러나 지난 1월 6일, 산전 검사 중 심각한 자궁경부 감염이 발견됐고, 양수가 터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후 씨의 남편은 "감염이 너무 심해 위험성이 크다고 들었다"며 "산모를 살리기 위해 아이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아내의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태아를 모두 잃은 후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토록 오랫동안 노력했지만, 결국 내 아이들을 지켜내지 못했다" "엄마가 되는 기쁨을 느껴보기도 전에, 벌써 아이들을 잃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예쁜 아이들이 다시 찾아오기를" "작년에 소식을 접한 적 있어서 더욱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준우 기자

이 기사를 친구들과 공유해 보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안내 버튼

최근 12시간내
가장 많이 본 뉴스

문화일보 주요뉴스
文 평산책방, 尹 석방 날에 “뜻밖의 행운” 게시물…결국 ‘빛삭’
文 평산책방, 尹 석방 날에 “뜻밖의 행운” 게시물…결국 ‘빛삭’ 지난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이 SNS에 1만 번째 책친구를 환영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몇 시간 만에 삭제했다. 이날 평산책방은 “뜻밖의 행운은 어떤 사람에게 오는 걸까요”라는 게시물을 올렸으나 공교롭게도 같은날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로 석방됐기 때문이다.10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평산책방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는 “1만 번째 책친구의 책방 방문 환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책친구는 평산책방 유료 멤버십 서비스로, 1만 원의 가입비를 받는 회원이다. 게시물에는 “뜻밖의 행운은 어떤 사람에게 오는 걸까요. 뜻밖의 기쁨은 어떤 사람에게 오는 걸까요.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오지 않을까요?”라고 적혀있다.게시물에는 또 “평산 책방은 지난해 4월 책친구 앱을 오픈했고 매일매일 책친구들이 들어와 교감하고 있다”며 “오늘은 1만 번째 책친구가 책방을 방문해서 책방지기님의 사인 본 책과 특별선물도 드렸다”고 설명도 달렸다. 문 전 대통령과 1만 번째 책친구가 함께 촬영한 사진도 첨부됐다.그러나 이에 대해 일부 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7일 법원의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가 결정된 후 평산책방의 게시물이 올라온 8일 오후 5시 20분쯤 윤 대통령이 석방됐기 때문이다.특히 야당 지지자들은 “정말 속 편해 보인다” “눈치 없다” “내란수괴가 풀려난 거 설마 모르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평산책방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관련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임정환 기
기사 댓글

ad
본문 글자 크기를 조절하세요!

※ 아래 글자 크기 예시문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본인에 알맞은 글자 크기를 설정하세요.

닫기
좋은 기사는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