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국민의힘 권영세(앞줄 왼쪽)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오른쪽) 원내대표. 곽성호 기자

윤 대통령의 집회 참석 관련 얘기 나오지 않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을 약 30분간 면담한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지난 8일 윤 대통령 석방 이후 첫 면담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두 사람에게 그간 당 운영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오후 8시에서 8시 30분까지 30분 정도 권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찾아뵙고 이런저런 말씀을 나눴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시간은 길지 않았고,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30분 정도 (만났다)"면서 "식사는 아니고 차 한 잔 하면서 건강문제나 대통령께서 수감생활을 하면서 느낀 여러 소회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신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께서) ‘그 기간 동안 두 사람을 중심으로 당을 잘 운영해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가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집회 참석과 관련한 얘기가 나왔냐’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는 일체 없었다"며 "아무래도 오랫동안 수감생활을 하셨으니 당 지도부로서도 건강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고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신 수석대변인은 "비대위는 당분간 적어도 지금 상태로서는 추가로 (면담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특별히 당이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는 없던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