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 수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분석원은 1일 국제 경제분석기관인 ‘글로벌인사이트’ 자료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 규모는 오는 2022년 1조1900억달러에 달하면서 중국(6조9200억달러), 미국(2조8100억달러), 독일(2조1600억달러)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인사이트는 2022년 한국의 수출규모가 1조1900억달러로, 일본(1조1800억달러)을 사상 최초로 추월하면서 수출 순위 역시 2009년 11위에서 2022년 4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일본 제조업 경쟁력 약화 탓이라기보다, 일본의 해외투자 증가와 산업구조 고도화로 일본 본토의 수출 증가세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국제무역연구원은 분석했다.

글로벌인사이트는 또 2012년쯤 한국의 교역 규모 1조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2년 한국의 교역 규모는 수출 5500억달러, 수입 5200억달러로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성열기자 nos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