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영화 ‘천년학’ 촬영 현장의 임권택 감독.

임권택 감독은 1936년 전라남도 장성에서 태어났다. 광주 숭일고등학교를 3학년 때 중퇴하고 1956년 신생영화사 영화 제작부에 입사, 50년에 걸친 영화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라는 영화로 감독으로 데뷔하였고, 1981년 ‘만다라’가 베를린 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영화의 국제화에 큰 기여를 했다.

1987년에는 ‘씨받이’로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서 감독상·작품상을 수상했다. 1989년 ‘아다다’로 몬트리올영화제, 아제아제바라아제’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 참석했고, 1993년에는 ‘서편제’로 상하이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해 칸 영화제에서는 ‘임권택 주간’이 설정되기도 했다.

1988년에는 서울올림픽 흥행영화 ‘손에 손잡고’를 감독하였고, 서울올림픽 공식영화 ‘88 서울의 신화’ 총감독을 맡았다. 1990년에는 독일 BR 3TV에 ‘길소뜸’이 방영었고, 1993년에는 칸영화제에서 ‘임권택 주간’이 설정되기도 했다.

한국영화연구소 자문위원이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객원교수,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 겸임교수, 1996년 이후 한국영화연구소 이사장(초대) 등으로 일하며 영화 발전에도 기여했다. 2002년 조선 후기의 화가 장승업의 일대기를 그린 ‘취화선’으로 제5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 세계적인 영화 감독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작품

▲전쟁과 노인(1962) ▲증언(1973) ▲상록수(1978) ▲족보(1978) ▲깃발 없는 기수(1979) ▲만다라(1981) ▲안개마을(1983) ▲길소뜸(1985) ▲씨받이(1986) ▲연산일기(1987) ▲아제아제바라아제(1989) ▲장군의 아들(1990) ▲서편제(1993) ▲태백산맥(1994) ▲축제(1996) ▲창(1997) ▲춘향뎐(2000) ▲취화선(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