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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현역가왕2’(기획 서혜진)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27일 첫 방송된 ‘현역가왕2’는 전국 시청률 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 날 방송된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 예능을 통틀어 1위다. 이 시간대 터줏대감인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4.8%)과 ‘틈만 나면’(3.0%)에도 크게 앞섰다.

지난해 방송된 ‘현역가왕’과 비교해도 출발이 좋다. 시즌1은 6.8%로 출발선을 끊었다. 이보다 1.2%포인트 높은 성적표를 받은 ‘현역가왕2’는 2회 만에 두자릿수 시청률 돌파를 노린다.

이 날 방송에서는 ‘현역가왕2’에 출사표를 던진 34인의 면면이 공개됐다. 앞서 예고됐던 대로 ‘미스터트롯2’ 톱7 출신 진해성, 최수호를 비롯해 김수찬, 황민호과 ‘불타는 트롯맨’ 에녹, 공훈, 김중연 등도 참여했다. 여기에 26년차 R&B 가수로 유명한 환희와 개그맨 출신 김영철도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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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무대의 주인공은 최수호였다. 그는 “제가 (경연장에) 제일 첫 번째로 들어왔기 때문에 먼저 해보고 싶다”며 “아이돌계에 엑소 수호가 있다면 트롯계에 저 최수호가 있다. 높은 선배님들과 한판 붙고 싶어서 나왔다”고 외쳤고 ‘너무합니다’를 불러 33점 만점 중 32점을 받았다.

26년차 R&B 가수인 환희는 “저도 많이 어색하다”면서 “그동안 트로트를 부른 적이 없다. 그런데 어머니가 ‘우리 아들 노래는 따라부를 수가 없다’고 하시더라. 어머니가 더 연세 드시기 전에 아들로서 어머니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도전했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강승모의 ‘무정 부르스’를 선곡해 경쟁자 33인 전원에게 합격점을 받으며 ‘현역가왕’이 배출한 린에 이어 또 다른 트로트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환희는 “처음 한다고 인심 많이 써주시네요”라며 자세를 낮췄다.

한편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가수 톱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