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4원칙만 지키면 점포매출은 저절로 올라갑니다.”

e-스포츠 주류전문점 ‘해리피아(www.harrykorea.co.kr)’를 운영하는 ㈜해리코리아의 김철윤(41) 대표는 성공의 4원칙으로 ▲인테리어 ▲서비스 ▲마케팅 ▲품질을 제시하고 “기본 4원칙 중 문제점포가 가진 취약점을 짚어내 개선하면 성공점포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장사의 귀재’로 통한다. 해리코리아는 1997년 이벤트 주류 전문점 ‘해리피아’로 출발, 2000년 지역 밀착형 숯불 바비큐 전문점 ‘비어캐빈’, 2001년 정통 웨스턴 호프 ‘No.10’ 등을 모두 성공시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주류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다. 노점상으로 장사를 시작한 김 대표는 폐점률 제로(0), 가맹점 90% 이상 출점지역 매출1위 달성이라는 기록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해리피아’는 김 대표가 항상 강조하는 창의적인 마케팅과 장사의 기본원칙이 적용된 대표적인 업체다. 이전에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e-스포츠’를 주류전문점에 접목시켜 젊은층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매장 곳곳에 게임관련 소품을 배치, 매장안에 들어서면 마치 게임 세계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테이블 간, 또는 매장 대항 게임을 펼치는‘펀(fun)’ 마케팅과 함께 푸짐한 3가지 안주를 1만3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도 불황기 성공창업전략이다.

김 대표는 “젊은 세대에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e-스포츠’를 컨셉트로 게임을 하면서 주류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브랜드”라며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그는 “최근 주요 브랜드에 ‘리뉴얼 전략’을 적용해 인테리어와 메뉴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으로 해리코리아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예비창업자의 자질을 검증해 창업성공률을 높이는 ‘창업사관학교’도 그의 작품이다. 오는 10월 설립될 예정으로 예비창업자들에게 무료로 매장운영에 필요한 창업 실무와 이론, 현장경험을 전수하게 된다.

교육 후 100점 만점에 80점의 점수를 얻는 예비창업자에게만 가맹점 개설허가를 해줄 생각이며 창업자금이 모자란 경우 금융권과의 협조를 통해 자금도 지원한다. ‘해리피아’의 창업비용은 50평형 기준으로 가맹비와 인테리어비 등을 포함해 1억원 선이다. 02-529-4355

김상훈기자 sh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