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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안보리 對北제재 적법성 검증하자”

유회경 기자 | 2018-02-13 11:47

유엔 北 대표부, 사무국에 요구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가 12일 유엔을 향해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는 불법이며 제재 적법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인권 공세를 가리켜 “미국이 핵 무력을 강화하는 우리의 강력 조치에 대해 겁에 질리고 혼란스러워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조성된 남북 관계개선과 대화 분위기를 타고 유엔에서 미국을 비난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탈출하기 위한 전방위 공세에 나서고 있다.

북한 대표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유엔에 대해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는 북한의 자주권을 훼손하고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법률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포럼을 구성해 제재의 적법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북한 대표부는 “유엔 사무국은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위성 발사를 비난할 어떤 법적·도덕적 정당성도 안보리에 없다’는 많은 국가의 전문가들에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대표부는 지난 1월 이후 안보리 제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법적 검증을 요구해왔지만 유엔 사무국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얻지 못하고 있다.

북한 대표부는 성명에서 미국에 대한 비난을 쏟아부었다. 북한 대표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초청됐던 탈북자 지성호 씨를 가리켜 ‘인간쓰레기(human scum)’라고 맹비난했다. 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북한 억류 후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를 데려간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북한 대표부는 “너무 늦기 전에 미국은 전략 국가로 급부상하는 북한의 세계적인 위상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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