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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北南, 대화 분위기 승화시켜야”

김영주 기자 | 2018-02-13 12:05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방남 후 평양에 귀환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고위급 대표단으로부터 활동 내용을 보고받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왼쪽부터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 위원장, 김 부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팔짱 낀 남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방남 후 평양에 귀환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고위급 대표단으로부터 활동 내용을 보고받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왼쪽부터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 위원장, 김 부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돌아간 北대표단에 보고받아
관계개선 실무적 대책 지시도
“남측 성의노력 인상적” 사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이번 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북과 남의 강렬한 열망과 공통된 의지가 안아온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2일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방남 후 귀환한 고위급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관계 개선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실무적 대책을 세우라는 지시를 내렸다. 보고에는 북한 고위급대표단 단장을 맡았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 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김정은)께서는 대표단 성원들과 수행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시며 로고(노고)를 높이 치하하시고 그들로부터 구체적인 보고를 청취하셨다”고 전했다. 통신은 특히 “최고영도자 동지의 특명을 받고 활동한 김여정 동지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남측 고위인사들과의 접촉 정형(상황), 이번 활동 기간에 파악한 남측의 의중과 미국 측의 동향 등을 최고영도자 동지께 자상히(상세히) 보고드리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대표단의 귀환 보고를 받으시고 만족을 표시했으며 남측이 고위급대표단을 비롯하여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한 우리 측 성원들의 방문을 각별히 중시하고 편의와 활동을 잘 보장하기 위해 온갖 성의를 다하여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면서 사의(謝意)를 표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우리 정부가 제의한 남북 적십자회담, 군사 당국자 회담은 물론 남측 특사 방북 등과 관련한 논의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삼지연관현악단을 만나 남한에서의 공연 성과를 축하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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