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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업 11.6%·소매 1.7% ↓ 내수 업종 대부분 큰 타격

임대환 기자
임대환 기자
  • 입력 2014-05-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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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진도 침몰 참사와 이동통신사들의 영업정지 사태 등이 국내 생산과 소비에 영향을 미치면서 내수 회복에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5% 감소하면서 3월(0.6%)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매판매 역시 전달 대비 1.7% 줄어 두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은 0.1% 늘어 2개월째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폭은 3월(0.9%)에 비해 둔화됐고, 소매판매와 함께 서비스업(-1.0%)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예술·스포츠·여가업은 전월 대비 11.6% 감소하면서 ‘세월호 타격’을 제대로 받았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의복 등 준내구재(-3.0%)와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1.9%) 모두 3월에 비해 감소세를 기록했고,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3%)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통신기기의 경우 이동통신사들의 영업정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소매(-1.8%)와 숙박·음식점(-3.2%) 등도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증가(0.9%)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등 소비와 관련된 대부분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승용차·연료소매점(6.1%)이나 편의점(5.0%), 무점포소매(4.9%)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소비와는 달리 설비투자는 일반기계와 자동차 등에서 투자가 늘어나면서 전달 대비 2.6% 증가했다.

전백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가 소비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며 “음식점 같은 여가 서비스업의 부진에는 세월호 사고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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