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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기체제어(CA) 저장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함과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갖춘 농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수확해 CA 저장고에 보관했던 부사 사과 500여t과 양파 200여t을 올해 처음 출하했다. 이번에 내놓는 ‘갓따온 그대로 사과’는 지난해 10월, ‘갓 수확한 그대로 단단한 CA 저장 양파’는 지난해 6월 수확 직후 저장한 원물로 만든 상품이다. CA 저장 기술을 통해 햇과실과 같은 단단함과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사과는 한 봉(4∼6입·국산)에 1만7990원, 양파는 한 망(1.5㎏·국산)에 5990원에 판매 중이다. 특히 사과의 경우 비파괴 당도선별을 통해 13브릭스 이상 당도를 지닌 과실만 엄선했다.

CA 저장은 온도·습도, 공기 중 산소·질소 등 기체 조성 비율을 조절해 농산물의 보전 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저장 기술이다. 저장된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하고 미생물과 곰팡이류 등 번식과 생장을 막아 오랜 기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최근 이상기후로 농산물 수급의 불안정성이 높아짐에 따라 장기 저장이 가능한 CA 저장기술이 이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마트가 CA 저장 농산물을 준비한 이유는 저장 말기에도 신선함과 합리적인 가격 모두를 갖춘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는 총 1000여t 농산물 저장이 가능한 CA 저장고를 보유하고 있다. 시기별로 사과, 양파 외에 수박, 시금치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CA 저장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