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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국의 관세 부과와 내수회복 지연, 수출 증가율 둔화, 계엄·탄핵 정국 등 각종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국들의 성장 둔화도 하방 위험으로 지목되는 등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높은 상황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한·중·일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전년 대비 0.4%포인트 낮은 1.6%로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최근 올해 한국 성장률을 1.5%로 제시해 기존보다 0.6%포인트 낮췄다. 주요 기업들은 이 같은 악재 속에서 지속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연구·개발(R&D) 및 시설 투자, 신제품 출시 등 사업 경쟁력과 체질 강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도입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위기 극복과 수익성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바쁘게 뛰는 기업들의 활동을 조명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