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탄소저감 자동차용 강판 적용을 위한 시험에 성공하며 글로벌 철강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튀르키예 완성차 업체인 포드 오토산과 함께 개발한 탄소저감 자동차 강판 소재로 ‘포드 투어네오 커스텀’ 차량의 리어 루프 패널(자동차의 후면 상단에 씌우는 덮개 패널) 부품을 찍어내는 프레스 테스트를 진행해 품질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포드 오토산은 튀르키예에 위치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 ‘포드 모터컴퍼니’와 튀르키예 최대 산업 복합기업 ‘코치’의 합작법인이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개발한 탄소저감 강판은 전기로에 고로(용광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혼합하는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해 일반적인 용광로에서 만드는 자동차 강판과 동등한 성능을 내면서도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은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제철은 본격적인 탄소저감 강판 양산을 위해 지난 2020년 가동을 중단했던 충남 당진제철소의 ‘박판열연’ 공장을 탄소저감 자동차 강판 공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탄소저감 강판 공정 프로세스가 상용화되면 탄소를 20%가량 낮춘 자동차용 강판을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기존의 자동차용 강판보다 강도를 20% 높이면서도 성형성을 확보한 3세대 자동차용 강판 개발도 완료했다. 현재 3세대 자동차용 강판 생산을 위한 설비 개조 및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내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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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휘성 사망원인 나왔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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